청년 전월세 보증금, 2% 중후반대 금리로 7000만원까지 대출

조은아 기자

입력 2019-03-25 03:00 수정 2019-03-2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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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연봉 7000만원이하 대상

이르면 5월 중 연 2% 중후반대인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나온다. 연소득이 7000만 원 이하인 청년(만 20∼34세)이 이용할 수 있고, 최대 7000만 원까지 대출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청년층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이르면 5월 중에 시중은행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는 청년들이 주거 부담을 덜고 학업이나 취업준비에 주력할 수 있도록 상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월세 보증 기능을 활용해 금리를 2% 중후반대로 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금리가 일반 전세 보증금 대출상품이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아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12%였다.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청년은 연소득이 가구 합산 7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연소득 산출은 미혼이면 개인의 소득을, 기혼자면 부부합산 소득을 기준으로 한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이용할 수 없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월세자금 대출 상품도 마련한다. 매월 최대 50만 원까지 대출되며, 총 대출액은 최대 1200만 원이다. 청년들이 이미 다른 은행에서 쓰고 있는 전·월세 대출 상품을 대환해주는 상품도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이런 방식으로 청년층에 총 1조10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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