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주한미군 K-6 게이트에서 5분 거리 외국인 렌털하우스 ‘주목’

김민식 기자

입력 2019-03-22 03:00 수정 2019-03-22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파인힐타운


최근 한미는 방위비분담금 총액 1조389억 원(작년 대비 8.2% 인상)에 정식서명 했다. 미군의 체류비가 방위분담금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미군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이에 따라 미군 및 군무원 임대 수요를 겨냥한 ‘렌털하우스’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미군 렌털하우스는 임대료를 월세 또는 연간 일시불 선불로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임대자에게 지불하는 만큼 연체 위험이 적다. SOFA 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주한 미군이 유지돼 향후 40∼50년간 공실 걱정이 없이 지속적인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주한미군 평택기지 2020년 이주 완료예정

삼성이 13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생산 거점인 평택 공장 등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필드 안성’ 최종 건축 허가 승인과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 등 호재도 겹쳐 평택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용산의 미 8군 사령부가 평택미군기지로 이전을 끝마쳤고 지난해 주한미군사령부도 평택에 둥지를 틀었다.

주한미군 평택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5배, 부지 면적이 1488만 m²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평택에 미국 신도시가 자리를 잡은 셈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몰려들 주한 미군 수도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수치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많은 미군과 가족, 일반 미국인 근로자들이 들어오면 당장 주거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2020년 이전이 안정적으로 완료되면 총 4500여 채의 렌털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청 등 관련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20여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미군부대 이어 대형 개발 열풍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과 대규모의 다양한 개발호재로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덕면 일대 1743만 m² 부지에 고덕국제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이런 크고 작은 개발사업을 등에 업고 평택은 최근 제2 서해안고속도로 개발의 핵심 권역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현재 제2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에는 평택항과 포승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평택(지제역)∼수서 간 고속철도(SRT)로 서울 강남까지 19분이 소요되며, 평택에서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평택은 서해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 물류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인프라 구축과 개발사업으로 지난 몇 년간 평택지역 집값 상승률이 24.91%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특수도 나타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평택에 수많은 개발사업으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투자금 40%로 확정수익 누려

이런 가운데 평택의 주한미군 및 군무원 수요를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인근의 부지에 개발하고 있는 수익형 단독주택단지인 ‘파인힐타운’이다. 각 가구별로 대지면적 552m², 건물 연면적 264m²의 2층 단독주택으로 설계됐다. 파인힐타운은 최근 미군 렌털시장이 뜨면서 단기 이익을 보기 위해 렌털하우스 사업을 시작하는 타 회사와 달리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렌털하우스 공급과 운영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독주택의 단지형 타운하우스로 특화된 렌털하우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미 ‘파인힐타운 1∼12차’까지 분양 및 임대가 완료돼 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주택은 추가물량 특별분양으로 미군 및 미군무원에 최적화된 주거타운으로 설계해 아메리칸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했다.

특별분양은 실투자금 40%만 있으면 시중 제1금융사를 통해 확정수익을 지급보증 받는 파격적인 투자 상품이다. 외국인 임대주택 사업은 1가구 2주택 이상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부가세 합산·양도세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번 특별분양은 전 가구에 TV·냉장고·에어컨·식기세척기·소파 등 호텔 수준의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한미군 등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주택이다. 여기에다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따라서 K-6 험프리게이트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평택 파인힐타운과 같은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는 미군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다.

평택 파인힐타운은 회사가 주택의 임대·매매·운영·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현장을 방문하면 현재 렌털 중인 주택 견학 및 렌털료 지급 계약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