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나 산업단지 등 배후수요를 갖춘 오피스텔이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피스텔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는 경우, 수요가 풍부해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등 근로자들이 있어 고정수요가 탄탄하며,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망이 직주근접을 중요하게 여기는 수요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20~30대의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덜해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을 선호한다.

실제로 청약시장에서 산업단지를 품은 단지는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8월 공급된 ‘평택 고덕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최고 17.83대 1, 평균 3.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는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 산업단지가 있어 탄탄한 수요를 갖췄다. 또 지난해 4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평균 경쟁률 105.3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안양벤처밸리의 연구시설인 평촌 스마트스퀘어와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와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부동산 관계자는 “산업단지를 품은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경제적인 부담이 덜한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다”며 “투자자들도 인근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수요까지 그대로 흡수해 공실률 위험이 적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산업단지를 품은 단지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LT삼보가 ‘서충주신도시 시그니처시티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해 화제다. 서충주신도시 시그니처시티는 전체 지하 4층~지상 12층으로 지상3~12층은 오피스텔 전용면적 18~43㎡ 총 747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총 3개층, 약 10,890㎡)의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서충주신도시 시그니처시티 오피스텔의 배후수요는 풍부하다. '충주기업도시(212만 평)‘와 '충주첨단산업단지(61만 평)’, '충주메가폴리스(55만 평)' 등 3개의 대형 산업단지가 구성돼 약 110만 명의 근로자 수요를 흡수한다. 현대모비스, 롯데주류, 포스코건설, 코오롱생명과학, 기아모터스, 유한킴벌리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앞으로 인구 유입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8차선대로 중심상업지구 메인 교차로 코너에 위치했으며 반경 200m 내 버스정류장 2개 노선이 운행된다. 차로 10분 내 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 하이패스IC 공사중) 이용이 가능하다. 남동측 약 180m 지점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예정돼 광역대중교통망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2026년 예정),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2023년 예정) 등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124개 주요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2030년까지 수소차 5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수소차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대에 2022년까지 누적 1조 5000억 원 투자에 3000명 신규 고용, 2030년까지 7조6,000억 원 투자에 5만1,000여명을 신규로 고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소차 산업 중장기 투자계획을 제시했다.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충주기업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고 주변으로는 근린공원 및 체육시설이 위치해 레저 생활을 즐기기에 용이하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서충주신도시 시그니처시티 오피스텔은 각 세대에 ‘풀퍼니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붙박이장 등이 제공되며 아파트 못지 않는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소형이지만 수납특화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오픈형발코니∙테라스 등 특화호실도 일부 도입하여 개성 있고 짜임새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5G 인공지능 IoT 시스템 도입되고 여기에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췄다. 입주민을 위해 호텔식 조식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