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매매·전세가 10주째 동반하락…7년來 최장

뉴시스

입력 2019-02-15 11:19 수정 2019-02-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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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역전세 발생시 매매가 약세에도 영향"
매매가 하락폭 '송파' 최대…올림픽훼밀리 최고 5천만원↓
신도시-경기·인천 0.02%씩 동반하락…5주 연속 약세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가 10주 연속 동반하락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4% 떨어졌다. 매매가는 이로써 작년 11월 둘째주 이후 13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05%)보다 소폭 줄었다.

전세가격도 같은기간 0.07% 떨어졌다. 매매·전세가가 10주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3월9일~6월22일(16주) 이후 처음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0.13%)의 매매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는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가 지속되며 잠실파크리오 등 주요 대단지아파트가 약세를 보였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2000만~3000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0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이어 ▲강남(-0.09%) ▲서대문(-0.06%) ▲양천(-0.06%) ▲강동(-0.05%) ▲마포(-0.04%) ▲강서(-0.03%)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동반하락했다. 0.02%씩 하락하며 5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6%) ▲중동(0.03%) ▲동탄(-0.03%) ▲평촌(-0.02%) 등이 떨어졌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동아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중동은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설악주공이 5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광명(-0.17%)과 의왕(-0.13%) ,구리(-0.10%), 하남(-0.08%) 등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세가 하락이 심상치 않아 역전세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역전세가 발생하면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집주인들의 급매물들이 늘어날 수 있어 매매가 약세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거래 위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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