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증여 작년 11만1863건, 역대 최다…서울아파트 증여 2배↑

뉴시스

입력 2019-01-22 10:03 수정 2019-0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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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증여가 11만건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감정원 ‘주택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건수는 11만1863건으로 전년 8만9312건 대비 25.2% 늘었다. 관련통계를 작성한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만582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만4765건, 경북 6978건, 부산 6550건, 경남 6374건, 전남 5041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증여건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이유는 지난 4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고, 내년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에 앞서 세금을 줄이기 위해 배우자나 자녀, 친인척 등 가족에게 집을 물려주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경우 전년(1만4860건) 대비 66.7% 급증해 전국에서 증가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도, 특히 아파트의 증여가 크게 늘었다.

서울 아파트 증여건은 지난해 1만5397건으로, 전년 7408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가 전년 89건에서 662건으로 643.8%폭증했으며, 광진구도 24건에서 162건으로 575.0%늘었다.

강남3구에서도 강남구가 688건에서 2286건으로 232.3%증가하고, 송파구도 556건에서 1365건으로 145.5%, 서초구도 797건에서 153건으로 92.2%늘어나 증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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