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3기 신도시 6월말 발표…광명·시흥 등 추가되나

뉴스1

입력 2019-01-09 10:29 수정 2019-01-09 10:3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旣 발표지 東…남은 11만가구는 균형 고려 西 전망
이미 그린벨트 해제된 곳 위주로 선정 가능성 점쳐


© News1

정부가 남은 3기 신도시 후보지를 오는 6월 말께 발표한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던 광명·시흥지구와 고양 원흥지구 등이 앞선 발표에선 제외됐지만,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6월쯤 신도시를 중심으로 중소택지를 혼용해 11만가구 추가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2차 3기 신도시 택지지구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의 수도권 동쪽과 과천 및 인천 계양 일대를 지정하고 총 12만2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업계 안팎에선 남은 11만가구의 택지 예정지는 수도권 서쪽일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발표된 3기 신도시 12만2000가구분의 택지 중 약 9만8000가구(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가 수도권 동쪽에 몰린 것과 관련해 김정희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발표만 봐선 그렇지만 전체로 보면 균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유력 후보지로는 광명·시흥지구가 1순위로 꼽힌다. 애초 광명시 광명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 1736만㎡ 부지에 9만5000가구 규모의 보금자리주택 조성이 계획됐던 곳인 데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되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손쉽게 택지지구를 조성할 수 있다. KTX를 비롯한 광역 교통망도 이미 형성돼 있다.

경기도와 광명시 등 지자체도 직접 나서 정부에 3기 신도시 지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지역민들이 구도심 침체와 주변 지역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신도시 선정에 반대하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는 조율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 정보가 유출돼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던 고양시 원흥지구와 삼송지구 인근 화전동도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다. 3기 신도시 후보지 유출 문제로 과천 일대가 예상을 깨고 신도시에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 택지 예정지 발표 시기와 후보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6월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