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0.05%↓…하락세 5주만에 ‘주춤’

뉴스1

입력 2018-12-13 14:23 수정 2018-1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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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하락폭 0.09%로 축소…“서초구 재건축 영향”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 News1

서울 집값 하락폭이 5주 만에 줄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감정원이 13일 발표한 ‘12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5%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11월 첫째 주 보합을 기록, 둘째 주(-0.01%)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후 매주 하락폭이 확대됐고 지난주에는 -0.06%까지 떨어졌다.

낙폭을 키우던 서울 집값은 12월 둘째 주 들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강남4구의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강남4구는 0.09% 하락하며 전주(-0.14%)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16%→-0.05%)를 비롯해 강남구(-0.17%→-0.14%), 송파구(-0.16%→-0.11%), 강동구(-0.07%→-0.05%) 등 모든 지역의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달 넷째 주, 강남4구는 -0.14%를 기록하며 5년3개월여 만에 가장 크게 하락한 바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초구 내 정비사업 진행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의 하락세 축소로 강남지역 11개구는 전주(-0.08%)보다 소폭 줄어든 -0.07%를 기록했다. 다만 금천구(-0.02%), 관악구(-0.02%) 등은 각각 48주, 6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북지역 14개구는 0.04% 하락하며 전주와 동일했다. 중구의 경우 지난해 8월2주 이후 처음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0.03%)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0.01%)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인천 서구(0.19%)와 계양구(0.15%)는 신규 분양, 신규 공급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 구리는 역세권 인근 단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0.35%를 기록했다. 수원 장안구(0.31%)는 스타필드 입점 등 개발호재로 상승했다.

지방은 0.07% 하락한 가운데 대전(0.17%), 광주(0.09%), 대구(0.03%) 등은 상승했다. 대전 서구(0.45%)는 도안신도시 내 신규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덕구도 0.13% 올랐다. 울산(-0.3%)은 경기 침체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시장은 0.06% 하락하며 지난주와 동일했다. 서초구(-0.15%), 동작구(-0.14%), 강동구(-0.13%) 등은 대규모 신규입주(예정) 단지 등의 영향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인천(-0.05%)과 경기(-0.11%)는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7% 떨어지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세종은 0.78%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전주(0.73%)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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