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어쩌나”…이달 분양전망지수 40선 ‘암울’

뉴스1

입력 2018-12-12 11:12 수정 2018-12-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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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SI 전망치, 서울·세종·광주만 80선, 그 외 지역 40~70선
미분양 전망지수 3개월째 기준선 상회, 리스크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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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들이 느끼는 분양시장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지역은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관리가 요구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12일 발표한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는 66.3으로 3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면서 분양사업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기준선(100) 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시장의 국지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출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미뤄진 분양물량이 연말,연초에 몰릴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6.7)과 세종(84.0), 광주(80.7)만 80선을 기록하고, 그 외 지역은 40~70선으로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충남(48.2), 강원(50.0), 전북(52.1), 충북(57.1) 등 지방 지역은 50선 이하를 기록해 분양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지난달 HSSI 실적치(62.0)는 10월 전망치(65.4) 및 실적치(61.3), 11월 전망치(63.4)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을 성수기를 거치면서도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타지방의 분양사업에 대한 체감경기가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미분양 물량은 10월 기준 6만502가구로 전월(6만596가구)보다 소폭 줄었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물량은 1만5711가구로 전월(1만4946가구)보다 늘었다. 미분양 전망지수도 110.9로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넘어서 미분양 증가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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