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값 4주 연속 ‘뚝’, 전세도 ‘뚝’…강남3구 ‘겨울방학 수요’ 무색

뉴스1

입력 2018-12-06 14:00 수정 2018-12-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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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승세 주춤…경기 17주 만에 하락 전환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서울 집값 하락세가 4주 연속 이어지면서 낙폭도 확대됐다. 서울 전역에서 집값이 상승한 곳은 종로·중구 등 도심권 2개 자치구에 그쳤다.

한국감정원이 6일 발표한 ‘12월1일(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전주 대비 -0.06%를 기록했다. 4주 연속 하락세다. 전주(-0.05%)보다 하락폭도 확대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대부분이 하락했다. 상승한 곳은 종로구(0.1%)와 중구(0.05%)뿐 이었고 강북·은평·서대문·금천·관악구 등은 보합을, 나머지 18개구는 모두 하락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4% 하락하며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용산(-0.15%), 동대문·광진(-0.06%), 노원(-0.07%) 등은 하락폭이 한 주 새 확대됐다.

인천은 0.03%를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9%)보다 축소됐다. 경기는 지난주 보합에서 0.03% 하락으로 전환했다. 경기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8월 첫째 주 이후 17주 만에 처음이다. 1기 신도시인 분당(-0.18%), 일산(동구 -0.06%·서구 -0.08%) 등을 비롯해 과천(-0.02%) 등 경기 주요지역 대부분이 하락했다.

지방은 0.07% 하락했다. 광주(0.07%), 대전(0.05%) 등의 상승세 지속으로 5대 광역시 집값은 하락폭이 줄었고 세종은 보합을 기록했다.
(제공=한국감정원)© News1

서울 전세가격은 0.06% 하락하며 1주 전과 동일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 등 전세물량의 안정적 공급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 내지 보합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서초(-0.24%)·강남(-0.11%)·송파구(-0.11%) 등 강남3구는 겨울방학 이사 수요에도 불구하고 송파 헬리오시티 등 대규모 신규단지의 전세공급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학군 수요가 있는 양천구는 0.02% 상승했으며 노원구(0.01%)도 소폭 올랐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4%, -0.1% 등을 기록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에서 남동구(-0.01%)와 부평구(-0.05%)가 하락 전환했고 경기의 경우 하남시(-0.41%)와 화성시(-0.31%) 등의 하락폭이 컸다.

지방은 -0.07%를 기록한 가운데 5대 광역시(-0.06%)와 8개도(-0.09%)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세종시는 0.73% 상승했다. 세종시는 신규입주 마무리 등으로 상승폭은 전주(1.19%)보다 줄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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