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떠오르는 별내·미사·다산 지식산업센터 공급 활발

동아경제

입력 2018-12-06 10:47 수정 2018-1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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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청약 규제, 전매 제한에 적용되지 않으며, 합리적인 공급가격 및 다양한 금융 혜택이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식산업센터 임대료와 매매가격은 상승세다. 지난 3분기 서울 소재 지식산업센터 매매가격은 3.3㎡당 837만 원으로 2분기 대비 1.1% 상승, 임대료는 3.3㎡당 4만 원으로 2분기 대비 7.1% 올랐다. 성남시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격은 2.7%, 월 임대료는 무려 9% 상승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경기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기권은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매매가, 임대료 등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양주 별내, 하남 미사, 남양주 다산 등 신도시의 경우 교통 및 각종 개발호재가 몰려 있다.

별내신도시는 총 면적 509만 ㎡에 약 2만6000가구 규모로 계획된 신도시로, 대부분이 입주를 마쳤고 현재 인구 7만여 명이 거주 중이다. 이곳에는 현재 운행 중인 경춘선을 비롯해 4호선(2021년 개통 예정)과 8호선 연장구간이 개통(2022년 예정)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IC,별내IC),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남별내IC), 호평~수석간 도로, 47번 국도가 있으며,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2025년 완공예정) 등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이 추진하는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남양주 그린 스마트밸리는 남양주 진건읍에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 1700억 원을 투입해 29만 ㎡ 규모로 산업·주거·상업이 어우러지는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 일원 22만1296㎡와 남양주시 퇴계원면 일원 7만2424㎡ 등 총 29만3720㎡ 규모 부지에 2156억 원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곳은 IT·BT·CT 분야를 특화하는 첨단단지로, 지난 8월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2, 3블록(남양주시 별내동 974-1·2번지)에는 동광건설이 ‘동광 비즈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상 13층,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이 들어선다.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진보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지상 6층까지 5톤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호실)이 적용된다.

또한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이동 및 하역 보관이 편리하며, 40피트 컨테이너 하역장도 설치된다.

기숙사는 전용면적 19.75~33.92㎡형 총 77실로, 오피스텔형 누다락 설계 복층형 구조(발코니 확장)로 더욱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비스 발코니 확보 및 발코니 미설치 호실에는 창호설치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각종 빌트인시스템과 전용테라스도 설치된다.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남양주시 별내동 974번지)에는 에이스건설이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지하1층~지상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이뤄졌다.

지상 4층까지 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호실)과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이동 및 하역 보관이 편리하다.

지상 1층에는 화물전용차량 주차장 및 하역장도 설치된다. 기숙사의 경우, 4.5m 층고 오피스텔형 누다락 설계가 적용돼 개방감은 물론,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지역냉난방이 적용돼 관리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미사강변도시는 총 사업면적 546만3000㎡에 약 3만7000여 가구 공동주택이 입주할 예정이며, 오피스텔 및 각종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생태환경 신도시로 직주근접 장점도 갖췄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옆으로 지나며 지난해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인근에 구리~세종시를 연결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건설 중이고, 또 지하철 5호선도 2019년 6월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

미사강변지구 자족 5-1·2블록에는 아시아신탁이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6만4756㎡ 규모인 ‘미사 테스타타워’를 분양 중이다. 모든 호실에 발코니가 제공되며,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층별 회의실, 샤워 및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신우산업개발은 미사강변도시 U2단지 13-1블록에 ‘희가로 프리미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이뤄졌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총 사업면적 271만3716㎡에 약 3만18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며, 별내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의 중간에 자리한다.

중앙선 도농역이 인접하며, 8호선 연장구간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2년 개통될 예정이고, 인근 구리IC를 통해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도 다산신도시 자족시설 4-2블록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1658.21㎡ 규모의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2차’ 및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중이다.

8호선 연장 다산역이 가깝고, 중앙선 도농역도 생활권 내에 있으며, 지식산업센터 바로 앞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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