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주택매매량 전년비 119.4%↑…9.13대책前 거래량 반영
뉴시스
입력 2018-11-20 11:41 수정 2018-11-20 11:43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878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13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전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매매량(9만2566건)은 전년 동월(6만3210건) 대비 46.4% 증가, 5년 평균(95,548건) 대비 3.1% 감소했다.
1~10월 누계 주택 매매량(73만5734건)은 전년동기(80만310건) 대비 8.1% 감소, 5년 평균(83만3324건) 대비 11.7% 감소했다.
10월 서울 거래량은 1만878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9.4% 증가, 5년 10월 평균대비 15.1% 증가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2.3% 감소했다.
주택거래신고기간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10월 집계되는 신고건수는 9월과 10월 일부 거래건 등 9·13대책 전후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9.13 대책 전에 부동산시장 이상 과열이 있었다”며 “투자수요가 계속 유입되고, 불안감을 일부 느낀 투자자들의 추경 매수도 있었다. 그러다 9.13 대책 이후로는 매수 심리도 위축되고, 거래가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신고분 중에서 서울이 특별히 타 지역에 비해서 9.13 대책 이전에 계약된 건이 많이 포함돼 있다. 9.13 대책 전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이라며 “게다가 작년 10월이 일주일 이상 긴 추석이다 보니 거래량이 많지 않았는데,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10월 수도권 거래량(5만4823건)은 전년 동월 대비 74.1% 증가, 지방(3만7743건)은 19% 증가했다. 1~10월 누계기준, 수도권 거래량(41만1785건)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 지방(32만3949건)은 12.8%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10월 아파트 거래량(6만4559건)은 전년 동월 대비 61.1%, 연립·다세대(1만6715건)는 29%, 단독·다가구주택(1만1292건)은 11.0% 각각 증가했다.
1~10월 누계기준, 아파트 거래량(48만8225건)은 전년 동기 대비 5.5%, 연립·다세대(14만4221건)는 12.3%, 단독·다가구(10만3288건)는 13.4% 각각 감소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2534건으로, 전년 동월(12만509건) 대비 43.2% 증가, 전월(12만7425건) 대비 35.4% 증가했다.
1~10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153만50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전년 동월(40.2%) 대비 1.7%p 감소, 전월(39.8%) 대비 1.3%p 감소했다.
10월 아파트 거래량(8만4992건)은 전년 동월 대비 50.7% 증가, 아파트 외(8만7542건)는 36.6%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10만6024건)은 전년 동월 대비 47.1% 증가, 월세(6만6510건)는 37.3% 증가했다.
1~10월 누계기준,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5%로 전년동기 대비 2.2%p 감소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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