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미사 청약경쟁률 100대1 훌쩍…‘낮은 분양가’에 인기↑

뉴시스

입력 2018-11-19 11:29 수정 2018-1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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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3개 단지가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 100대 1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지난 8월 공급된 경기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3블록 일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평균 청약경쟁률은 184.61대1, 같은지역 C7블록서 지난 4월 공급된 ‘동탄역 예미지3차’는 106.81대1, 5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 C1블록 일대서 공급된 ‘미사역 파라곤’은 104.91대1을 각각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낮은 분양가, 역세권 입지, 보다 많은 청약의 기회 등이 청약경쟁률 100대1을 훌쩍 넘은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아파트 거래가격 대비 분양가격이 낮았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 분양가격은 평균 3.3㎡당 1354만원, 1422만원선이다. 동탄2신도시는 올해 1분기 3.3㎡당 평균 1514만원에 거래됐다.

미사역 파라곤 역시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격이 낮았다. 미사역 파라곤의 3.3㎡당 분양가격은 평균 1448만원선이었는데 망월동의 미사강변도시 기존아파트는 3.3㎡당 1989만원에 거래됐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당첨 직후 팔수는 없지만 기존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이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를 높여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모두 신흥역세권 예정지로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입지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가 위치한 동탄역은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도보권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예정)을 호재로 갖고 있는 역세권 단지다.

게다가 해당 지역들은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청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꼭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거주민(30%)이 아니더라도 경기도(20%)와 나머지 수도권인 서울·인천(50%) 거주자에게 당첨의 기회가 주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심사 강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분양가 책정을 제한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되자 시장에선 당첨만 되면 이익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이에따라 수도권 분양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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