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밸리 내 ‘직세권’ 오피스텔 눈길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8-16 15:29 수정 2018-08-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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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오피스텔이 역세권 오피스텔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 테크노밸리 인근 오피스텔의 경우 관련 종사자들이 주 수요층인 만큼 테크노밸리와 가까운 ‘직세권’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입지는 역세권이다. 오피스텔 주 수요층이 2030가구 직장인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직장까지의 편리한 접근성이 중요해서다. 하지만 테크노밸리와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경우 관련 종사자들이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어서 테크노밸리 내에 있는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편이다.

실제로 테크노밸리 인접 단지는 역세권 단지보다 임대료가 높게 형성된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보면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있는 ‘디테라스’ 오피스텔 전용면적 27㎡는 월 90만 원에 임대료가 형성돼 있는 반면 지하철 신분당선 정자역 역세권인 ‘대림 아크로텔’ 오피스텔 전용면적 27㎡의 임대료는 60만원으로 형성돼 50%가량 차이가 난다.

이렇다 보니 임대 수익률 역시 테크노밸리 인접 단지가 높은 사례가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광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광교 경동 해피리움’ 전용면적 31㎡의 임대수익률은 4.96%이다. 하지만 테크노밸리와는 떨어진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경기대)역 역세권 ‘광교 에코 푸르지오시티’ 전용면적 31㎡의 임대수익률은 3.61%에 그쳤다.

신규 오피스텔의 프리미엄도 테크노밸리와 인접할수록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광교 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15년 8월 입주)’ 오피스텔 C1타입(전용 34㎡)은 7월 2억800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 2억5379만 원보다 26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현대건설은 동탄테크노밸리 최중심입지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가구(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140실, △42㎡ 96실의 총 236실 규모다. 평면 설계도 단층, 복층, 테라스형 등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최대 지식기반산업 집적지로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 사업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등 주요 산업시설이 인접해 있어 약 300만명의 배후수요를 갖췄다. 여기에 이미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지역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등이 연계된 업무시설이 입주 중이다.

특화 설계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복층형(일부실) 설계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붙박이장,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적용해 주요 수요층인 1~2인 가구의 주거 편의성도 높일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 본보기집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마련돼 있다. 분양 홍보관은 분당구 정자동 17-1번지 젤존빌딩 105호에 있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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