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아파트값 0.3% 하락… 5년來 최대폭
송충현 기자
입력 2018-07-16 03:00 수정 2018-07-16 03:00
지방 하락폭 커 0.9% 내려… 서울은 0.8% 올라 4년째 상승
올해 2분기(4∼6월) 전국 아파트 값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 값은 전 분기 말과 비교해 0.3% 떨어졌다. 이는 2013년 1분기(―0.7%)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특히 지방 아파트 값의 하락 폭이 컸다.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2분기에 0.9% 하락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1분기 이래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이다. 경남(―2.3%) 울산(―2.5%) 등 조선업 구조조정이 활발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충북 충남 경북도 1% 넘게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값은 2분기에 0.8% 오르면서 4년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분기 서울 아파트 값이 3.6% 뛴 것과 비교하면 재건축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은 둔화됐다. 하지만 서울의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2분기에 1.1%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1.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서울 전세금이 1.0% 떨어지며 6년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올해 2분기(4∼6월) 전국 아파트 값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 값은 전 분기 말과 비교해 0.3% 떨어졌다. 이는 2013년 1분기(―0.7%)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특히 지방 아파트 값의 하락 폭이 컸다.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2분기에 0.9% 하락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1분기 이래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이다. 경남(―2.3%) 울산(―2.5%) 등 조선업 구조조정이 활발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충북 충남 경북도 1% 넘게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값은 2분기에 0.8% 오르면서 4년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분기 서울 아파트 값이 3.6% 뛴 것과 비교하면 재건축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은 둔화됐다. 하지만 서울의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2분기에 1.1%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1.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서울 전세금이 1.0% 떨어지며 6년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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