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7개월만에 하락

주애진 기자

입력 2018-04-13 03:00 수정 2018-04-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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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중과 시행되며 0.01% 내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6% 올라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6%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하지만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강남구는 0.01% 떨어져 지난해 9월 18일(―0.06%)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서초구(―0.02%)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는 소폭(0.01%) 올랐고 강동구는 보합세(0.00%)였다. 강남지역 집값 약세는 이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대문(0.19%) 마포(0.16%) 등 강북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하기 편리해 수요가 높은 지역과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약했던 동작구(0.26%) 아파트값은 올랐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조치의 여파로 4주 연속 하락했던 양천구 아파트값도 0.08%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금은 0.09% 내려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성북(0.03%), 마포(0.01%), 금천구(0.01%)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세금이 하락세를 보였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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