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인천 항동에 최첨단 IT시설 갖춘 수산물 복합상가

황효진 기자

입력 2018-04-13 03:00 수정 2018-04-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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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수산물타운


최첨단 IT 시설을 갖춘 대규모 수산물타운이 인천 연안부두에 들어선다. 인천 중구 항동에 조성 중인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대지면적 1만1000m², 건축연면적은 축구장 4배 규모인 5만7550m²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시설이다. 지하층엔 냉동·냉장창고와 600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들어서고 1층은 수산물 도·소매를 주축으로 한 수산물 판매점들이 입점한다. 2층에는 활어 전문 양념식당으로 채워진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1층에서 구입한 생선을 2층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3∼4층은 일반 음식점과 노래방, 카페, 스크린골프, 스크린야구장, 키즈카페 등 편의 시설이 들어서게 돼 방문객은 건물 안에서 식도락과 레저, 휴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 사업부지 옆에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수산물 전통시장인 인천종합어시장이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종합어시장과의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인천종합어시장 상인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국제수산물타운으로 이전하고, 도매상들은 본연의 수산물 유통에 집중하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최근 화재로 영업 터전을 잃은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대체용지로서의 역할도 할 전망이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화재 후 어시장이 복구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해당 지자체는 이 지역에 가설 건축물을 짓는 것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아직 행정절차가 복잡해 소래포구 어시장을 활성화하려면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국제수산물타운에 소래포구 상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 국제수산물타운은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투자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테마형 복합상가임에도 분양가는 인천종합어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췄다. 준공은 2019년 12월이며 분양홍보관은 인천시청역 인근에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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