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 최첨단 IT 시설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 수산물타운

태현지 기자

입력 2018-03-22 03:00 수정 2018-03-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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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수산물타운

최첨단 정보기술(IT) 시설을 갖춘 대규모 수산물타운이 인천 연안부두에 들어선다. 인천 중구 항동에 조성 중인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대지면적 1만1000m², 연면적은 축구장 4배 규모인 5만7550m²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시설이다. 지하층엔 냉동·냉장창고와 600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들어서고 1층은 수산물 도·소매를 주축으로 한 수산물 판매점들이 입점한다. 2층에는 활어 전문 양념식당으로 채워진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1층에서 구입한 생선을 2층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3∼4층은 일반 음식점과 노래방, 카페, 스크린골프, 스크린야구장, 찜질방, 키즈카페, 공연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돼 방문객은 건물 안에서 식도락과 레저, 휴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 사업부지 옆에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수산물 전통시장인 인천종합어시장이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종합어시장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인천종합어시장 상인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국제수산물타운으로 이전하고, 도매상들은 본연의 수산물 유통에 집중하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최근 화재로 영업 터전을 잃은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대체부지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투자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테마형 복합상가임에도 분양가는 인천종합어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췄다. 특히 2014년 분양한 하남수산물센터 분양가보다도 10% 정도 싸다. 이 같은 매력이 알려지면서 분양 3주 만에 전체 상가의 25%가 팔렸다.

사업 시행사인 ㈜세븐마린 측은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을 노량진수산시장이나 가락수산시장, 하남수산물단지 등과 어깨를 겨루는 수산물 테마파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상가가 안정화될 때까지 운영 및 관리업무를 직접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국제수산물타운 시공은 ㈜포스코아이시티와 새천년종합건설㈜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준공은 2019년 12월이며 분양홍보관은 인천시청역 인근에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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