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매제한 확대… 비규제 오피스텔 ‘반사이익’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12 12:24 수정 2018-02-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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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단기 투자 수요, 비규제 지역 오피스텔 ‘눈독’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 행정복합타운 최대 수혜 단지로 주목
지난달 25일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 분양권도 전매제한 규제로 묶였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8.2부동산대책 이후 투기과열지구 이상 지역에서만 적용됐던 규제가 조정대상지역까지 확대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규제로 오피스텔 전매제한이 입주 전까지 금지되면서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입지와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단기 투자를 노리는 수요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규제로 인해 단기 투자가 제한되면서 투자수요가 비규제지역 내 알짜 오피스텔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분양 중인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이 관심 받고 있다. 규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고 최근 행정비즈니스복합타운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혜 단지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주거복합단지 내 상가는 하루 만에 완판 됐고 아파트는 4일 만에 분양이 마감됐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45㎡와 47㎡ 두 타입은 조기 마감됐고 현재 27㎡와 29㎡ 일부가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규제에서 비껴가 오피스텔 전매제한이 자유롭고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행정비즈니스복합타운 개발에 대한 계획안이 최근 발표돼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아파트와 상가가 빠르게 소진된 만큼 남은 오피스텔 계약도 조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양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행정비즈니스복합타운은 오피스텔 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곳에 들어선다. 다수의 IT기업을 비롯해 복합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보건 및 복지관, 만안구청사 등 주민복지와 편의시설, 공공기관 등이 복합타운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민간투자유발 효과는 약 5174억 원으로 이를 통해 약 9846명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반경 1km 내에는 안양IT밸 리가 있어 1~2인 가구 위주 배후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다. 주변에 안양대와 성결대 등 4개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직원과 재학생 임차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명학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까지 20분대에 도달 가능하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지는 5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월곶~판교선 신설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들어서고 금정역은 광역급행고속열차(GTX) C노선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895-5(경수대로 783)에 마련됐다. 입주는 오는 2020년 9월로 계획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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