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소비심리, 서울만 ‘활짝’

강성휘기자

입력 2017-10-18 03:00 수정 2017-10-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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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반등… 지방은 위축세 지속

9월 들어서도 전국 주택시장의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8월 주춤했던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9월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과의 격차가 커졌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19.7로 조사됐다. 전월(120.4)보다 0.7포인트 떨어지며 7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 소비심리 역시 8월(106.0)보다 2.7포인트 낮은 103.3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값으로 100보다 작을수록 전월보다 시장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과 지방의 소비심리 양극화는 심화됐다. 9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23.3)보다 5포인트 오른 128.3으로 집계됐다. 7월 156.2로 올해 최고점을 찍었던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 급락했지만 9월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 123.3에서 9월 114.4로 하락했다. 8월 112.2로 같았던 서울과 지방의 전세시장 소비심리 역시 서울(109.6)은 2.6포인트 내려가는 데 그쳤지만 지방(99.6)은 12.6포인트 급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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