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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빅아일랜드, 이달 2차 상업용지 분양… ‘해양관광도시’ 부활 날개짓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11 11:16:00 수정 2017-10-11 1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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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정부는 거제와 통영, 진해, 사천, 남해 등 남해안 지역을 ‘해양관광특별권역’으로 지정해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으로 100대 국정과제에 이 지역 개발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조선 업계 불황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거제시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30년간 글로벌 조선 산업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산업이 흔들리면서 거제시도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이에 지역경제를 부활시킬 미래 동력으로 생태관광지가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관광인프라 조성을 지원해 거제시를 해양신도시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70개 이상의 섬들과 외도, 해금강, 몽돌해변, 외도, 지심도, 공곶이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과거 국방부가 관리했던 대통령 휴양지 ‘저도’의 반환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프라 조성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를 비롯해 거제 해양관광테마파크, 섬&섬길 조성, 옥포대첩 국민관광단지 등이 내년 조성될 예정이며 거제해양특구(2020년 예정)와 장목관광지 조성사업(2021년 예정) 등도 계획됐다.

교통의 경우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2025년) 조성이 추진 중이며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거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거제시가 서울에서 2시간대에 접근 가능하도록 철도연장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여기에 거제시 내 동서간 연결도로(2021년), 국지도 58호선(2020년), 산달도 연륙고(2018년) 등 각종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도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기도 했던 동북아 해양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시 거제시는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해양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라며 “다양한 기업과 투자자들이 이 지역 투자처를 선점하기 위해 거제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해양문화관광도시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곳은 주거와 상업, 교육, 관광, 문화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30% 수준이며 오는 2021년 전체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1차 상업용지 분양은 완료됐으며 이달 2차 상업용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의 민관합동법인인 거제빅아일랜드PFV는 경남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거제 빅아일랜드를 조성한다. 거제 빅아일랜드는 고현동과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 83만3379㎡(부지조성면적 59만9106㎡)를 매립해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경남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지난 2013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변경고시,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후 착공해 현재 1단계 매립이 완료됐다. 현재 2단계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는 접안시설과 외곽시설, 공원·녹지, 주거용지 등이 1~3단계로 조성될 예정이다. 매립작업이 완료되면 민간자본이 투입된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입지의 경우 법원과 시청, 백화점 등 각종 시설이 있는 핵심도심 지역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거제 인구의 약 44%가 집중된 곳으로 기존 도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부산과 통영으로 이동이 용이한 길목에 있으며 시외고속터미널과 크루즈항만도 인접해 대도시 접근도 수월하다.

세부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대형 판매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복합 상업지구에 들어선다. 이 곳에는 스트리트몰 등 8만9522㎡ 규모의 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상업지구 중앙에는 대형 문화공원과 예술공원, 3.3km 길이의 도심 산책공원 등이 계획돼 쾌적한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수변공원이 인접한 주거지역도 들어선다. 기존 도심의 인프라와 빅아일랜드 내 조성되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전면 해상에는 연안여객과 크루즈 선박을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이 건립된다. 배후에는 항만친수시설이 만들어져 향후 플레져보트 등이 계류할 수 있는 수역시설과 육상계류장, 수리소,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관광객을 위한 호텔과 레지던스 등의 시설도 갖춰질 전망이다.

공공시설로 공원과 녹지 구축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절반인 11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은 야외전시장과 공연장이 마련된 중앙공원을 비롯해 체육공원, 수변공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배수펌프장이 신설돼 우·오수관로도 개선된다. 장마나 태풍에 취약한 상습침수구역인 고현동·장평동 일원이 고질적인 물난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용지 분양의 경우 지난해 2월 진행된 4개 필지 1차 분양에 1132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돼 2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 상업용지 분양 대상은 32개 필지, 4만1306㎡다.

분양 관계자는 “거제 빅아일랜드는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해양신도시로 거제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며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업용지 분양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 빅아일랜드 분양홍보관은 거제시 중곡로1길 49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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