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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부동산대책에도 8월 은행 가계대출 6.5조 늘어

뉴시스

입력 2017-09-12 12:01:00 수정 2017-09-12 1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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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3일 규제 적용돼 8·2 대책 효과 평가하긴 시간 부족”
신용대출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액 3조4000억 ‘사상 최대’



8월 한 달간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증가해 8·2부동산대책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도 강화된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44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7월(6조7000억원)에 비해선 소폭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고강도의 8·2부동산대책이 시행됐음에도 가계 대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해 효과가 미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8·2부동산대책이 나올 것을 예상해서 6월과 7월 대출이 많았고, 8·2부동산대책의 대출 규제가 시행된 것은 23일부터라서 8·2부동산대책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을 아꼈다.

가계대출 증가세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주택담보대출이 전달에 비해 감소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크게 늘어나 일부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7조7000억원으로 한 달 간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7월(4조8000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의 아파트매매거래량이 7월 1만5000호에서 8월에도 1만5000호로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7월에 대책을 앞두고 대출 선수요가 많았던 것이 이번 달에는 줄어든게 주담대 감소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한 8월 기타대출 잔액은 185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4000억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통계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 7월(1조9000억원)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휴가철 자금수요 증가, 일부 은행의 금리우대상품 출시, 일부 인터넷 전문은행의 영업개시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며 “모양새로 보면 주담대가 신용대출로 넘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달에 특정 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커서 전반적으로 주담대가 넘어왔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8월 은행 기업대출은 2조9000억원 늘어난 77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7조1000억원)에 비해선 크게 줄어든 것이다.

대기업 대출이 일부 대기업의 대출 상환 등으로 9000억원 감소했고, 중소기업 대출도 3조8000억원 증가해 지난달 4조7000억원에 비해 줄면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은 한 달 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7월 3조1000억원에 비해선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큰 증가폭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도소매와 부동산 입대업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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