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지속적 케어시스템 갖춘 요양시설로 고령화사회 대비

정상연 기자

입력 2017-08-22 03:00 수정 2017-08-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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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이종균 이사장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서울송도병원이 또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로 노인복지 사업이다.

서울송도병원 이종균 이사장은 이미 20년 전인 1997년부터 노년층에 대한 건강관리 패러다임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 국내 1호 도심형 실버타운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바로 그 첫 결실이다. 서울타워를 비롯해 강서, 분당, 가양, 강남타운에 1400여 명이 입주해 있다. 이러한 서울시니어스타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지속적 케어 시스템을 갖춘 전원형 요양시설을 설립하고 있다. 9월 완공되는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이종균 이사장은 “‘아름다운 노인, 건강한 노인, 생산적인 노인’이란 세 가지 철학으로 은퇴한 노인들이 스스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리타이어먼트 빌리지(Retirement Village)를 만들고자 했다”며 “노인들의 교육과 문화, 건강, 레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은퇴 후 생활부터 간호, 의료, 호스피스, 장례까지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 그 방안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온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레저시설도 갖춰 3대가 즐길 수 있는 요양시설 건립이 목표”라고 전했다.

2800억 원을 투자하여 165만 ㎡에 조성 중인 리조트형 실버타운인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는 수도권의 시니어스타워보다 대폭 낮아진 관리비가 장점이며 서울송도병원의 의료 시스템과 대형병원, 온천, 골프장, 휴양 펜션, 편백나무숲, 황토산책길 등이 조성되어 가족 건강 관리형 ‘힐링, 웰니스, 메디컬’ 콘셉트를 표방한다. 또한 이곳 펜션이나 상가를 분양받은 입주자는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경영을 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전북 고창군청과 3분 거리,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 3시간, 광주에서 1시간, 전주에서는 3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향후 대장항문 질환 치료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실버산업까지 책임지겠다는 서울송도병원과 서울시니어스타워의 10년 후, 20년 후의 성장이 기대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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