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2-1번 출구 경매 나온다
강성휘기자
입력 2017-05-18 16:25 수정 2017-05-18 16:25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2-1번 출입구가 있는 땅이 경매에 나온다.
18일 경매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묘동 206-4와 206-5에 위치한 땅이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에서 열리는 경매에 일괄적으로 부쳐질 예정이다. 대지 면적은 121.7㎡로 감정가는 44억8707만 원(3.3㎡당 1억2189만 원)이다. 소유자인 피카디리극장이 채권자인 유니버셜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에 2649만 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나왔다.
이 땅에는 현재 서울지하철 1, 3, 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2-1번 출구와 지하로 통하는 승강기가 있다. 서울시가 이 시설에 대한 무상 지상권(타인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을 갖고 있다. 전체 121.7㎡ 땅 중 지하철 출입구와 승강기 시설을 제외한 면적은 약 33㎡ 에 불과해 실제 토지 활용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정평가 당시 서울시의 지상권과 공공시설이 있다는 사실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 청구액(2649만 원)이 비교적 적은데다 입찰에 응하는 사람이 적어 경매가 중간에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강성휘기자 yolo@donga.com
18일 경매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묘동 206-4와 206-5에 위치한 땅이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에서 열리는 경매에 일괄적으로 부쳐질 예정이다. 대지 면적은 121.7㎡로 감정가는 44억8707만 원(3.3㎡당 1억2189만 원)이다. 소유자인 피카디리극장이 채권자인 유니버셜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에 2649만 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나왔다.
이 땅에는 현재 서울지하철 1, 3, 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2-1번 출구와 지하로 통하는 승강기가 있다. 서울시가 이 시설에 대한 무상 지상권(타인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을 갖고 있다. 전체 121.7㎡ 땅 중 지하철 출입구와 승강기 시설을 제외한 면적은 약 33㎡ 에 불과해 실제 토지 활용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정평가 당시 서울시의 지상권과 공공시설이 있다는 사실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 청구액(2649만 원)이 비교적 적은데다 입찰에 응하는 사람이 적어 경매가 중간에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강성휘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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