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타고 출퇴근 하는 집에 살아볼까”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5-18 15:37 수정 2017-05-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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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80km/h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타고 출퇴근 하는 시대가 다가온다. 국토부는 지난 달 4일 GTX 노선 중 일산 킨텍스~삼성역(A노선) 구간의 사업에 착수했다.

GTX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3㎞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이 중 삼성~동탄 구간은 지난 3월 착공했고 파주~일산 구간은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일산 킨텍스~삼성역 구간은 2018년 착공돼 2023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GTX가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는 13분, 삼성역까지는 17분 만에 도착한다. 또 삼성역에서 동탄까지는 19분이 걸린다. 이처럼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GTX 노선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빨라진 교통망의 구축으로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면서 집값 또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 SRT 개통 후 수서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상승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GTX 노선 인근 분양단지를 주목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먼저 파주~동탄(A노선, 83.3km) 구간엔 서울생활권을 누리는 고양 지축지구에서 첫 분양이 시작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고양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8~84㎡, 총 852가구 규모로 지축지구의 첫 번째 분양 단지이자 브랜드 아파트다. 걸어서 지축역을 오갈 수 있으며, 3호선과 GTX가 만나는 연신내역과는 두 정거장 거리다.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이달 성남시 분당구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용지에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229㎡, 총 1,223가구로 분당선, 신분당선, 경강선, GTX가 예정된 성남역과 가깝다.

이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인 송도~청량리~마석역(B노선, 80km) 구간에도 분양이 잇따른다. 신영은 이달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단지는 아파트 총 376가구, 오피스텔 342실 등으로 구성된다. GTX가 예정된 인천시청역과 가깝다.

효성은 서울시 용산구 용산국제빌딩4구역에서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를 6월에 선보인다. 총 1,140가구로 전용면적 92~135㎡, 6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호선, 경의중앙선, GTX가 만나는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과 가깝다.

대림산업은 이달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 1블록에서 ‘e편한세상 추동공원 2차’를 공급한다. GTX 이용이 가능한 의정부역과 인접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40㎡, 총 1773가구로 구성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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