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강자' 롯데건설 수주 행보에 관심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2-23 10:14 수정 2017-0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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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수년간 20만여 가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3년 재개발·재건축 1조1400억원을 수주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4년 1조2078억원 △2015년 2조5743억원 △2016년 1조4009억원 등 꾸준하게 1조 클럽에 들었다. 특히 서울 강남 잠원·서초·반포지역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약 1만여 가구 롯데캐슬 벨트를 형성하며 고급주거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건설은 강북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인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1순위 청약결과 157가구 모집에 2만4486명이 몰리며 평균 155.96대 1로 2016년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분양한 ‘경희궁 롯데캐슬’도 평균 43.3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1.3대책 이후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성공 요인으로는 브랜드 프리미엄과 특화설계, 첨단시스템 등을 꼽을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6년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조사’에서 롯데캐슬은 '소비자 신뢰도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6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 부문 15년 연속 종합대상, 2016년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 11회 연속 수상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그동안 높은 신뢰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선도해 왔다"면서 "빠른 사업추진과 비용절감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대치2지구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을 놓고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첫 강남 재건축 수주인 만큼 상품과 설계에도 각별히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스카이브릿지, 누드 엘리베이터, 호텔급 게스트하우스, 고급 문주, 등 일반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고급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이 입찰을 제안한 대치 2지구는 대현초, 휘문중·고, 대명중, 경기고, 영동고 등을 비롯해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2호선 삼성역과 3호선 학여울역이 인근에 있고 코엑스, 현대백화점,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잠실종합운동장 문화 및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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