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택지지구 시범단지, 초기 프리미엄 높아

동아경제

입력 2016-12-05 17:51 수정 2016-12-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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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광명 등 주요 신도시 택지지구 아파트 시범단지 프리미엄 수천만원 형성
- 시범단지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이달 28일부터 입주 시작

개발속도가 붙은 택지지구 내 시범단지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범단지는 그 지역에 가장 먼저 들어서는 분양 단지다. 대부분 택지지구 내에서 가장 입지가 좋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살기 좋은 곳에 시범으로 공급된다. 초기에 분양되는 이들 단지는 후속 단지들보다 비교적 낮은 가격에 공급되기 때문에 향후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04년에 동탄1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1신도시 시범다은마을 포스코더샵' 전용 84㎡는 지난 10월 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비시범단지인 '한화꿈에그린 우림필유' 전용 84㎡는 4억원에 거래되고 있어 3000만원 정도 시세차이를 보이고 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도 마찬가지다. 지난 11월 기준 대우건설의 '광명역 푸르지오' 전용 84㎡ 분양권은 5억2898만원에 팔려 비시범단지인 '광명역파크자이' 전용 84㎡ 분양권(4억6565만원)보다 6000만원 정도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4년 분양한 양주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 '양주신도시 푸르지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의 경우 실제 거래가는 전용 58㎡가 2억3990만원으로 분양가(2억3100만원)보다 800만원가량 올랐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는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 모두 저렴하지만 입주가 진행되고 상업시설 등 생활인프라 등이 갖춰지면 앞으로 가격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10대 건설사인 대우건설에서 양주신도시에 첫 분양한 아파트라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단지 인근에 옥정초(내년 9월 개교예정)·옥정중·옥정고교가 위치해 편리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관공서와 호수공원 등도 가까워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지난해 개통된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지하철 1호선 덕계역·덕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리~포천 간 도로(2017년 완공예정),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완공예정) 등이 개통되면 지금보다 더욱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더불어 지난 2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됐고, 회암~노원역간 BRT(2020년 개통 예정) 등 교통호재도 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해 일조와 통풍을 극대화했다. 게다가 대형 중앙광장과 수경시설도 갖춰 개방감도 우수하며, 단지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근린공원과 연계해 단지 내 조경면적도 47%로 풍부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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