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도 뜨거운 열기... ‘세종 힐데스하임 2차’ 2만8000명 방문

입력 2016-12-05 16:54 수정 2016-12-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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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 부동산대책 이후 세종 첫 분양 단지, 실수요자 몰려
- 12월 6~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접수

원건설이 분양하는 '세종 힐데스하임 2차' 견본주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원건설은 지난 2일 세종시 1-1생활권 L10블록에서 분양하는 세종 힐데스하임 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원건설 측에 따르면 견본주택 오픈 후 주말 사흘간 2만8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세종 힐데스하임 2차는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분양에 나섰다. 지난 9월 분양한 1차 분은 나흘 만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일각에서는 이전과 다른 1순위 요건,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 강화된 규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내집 마련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방문객 김모씨는 "그동안 세종시에 실거주할 아파트를 분양받으려 했지만 높은 청약 경쟁률로 늘 낙첨됐는데 법이 바뀌면서 유리해진 것 같다"며 "세종 힐데스하임 2차는 편리한 1-1생활권의 입지에다가 특화설계, 내부 인테리어나 테라스가 마음에 들어 청약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107㎡A타입과 전용 113㎡A타입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1차에서 호응을 얻었던 전 가구 4베이, 판상형(타운하우스 제외) 구조에 모던 화이트 풍의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1차 보다 업그레이드된 최대 3.8m폭의 테라스, 세종시 최초 3개층 복복층 구조의 혁신설계가 관심을 받았다.

오는 6일 이전기관·일반(당해)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일반(기타) 특별공급을 받는다.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15일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90만원 대로 책정됐다.

세종시는 당해지역 100% 우선공급이었던 비율이 당해지역 50%, 기타지역 50%로 변경돼 기타지역 수요자들에게도 당첨 기회가 확대됐다. 특히 세종 힐데스하임 2차는 전 타입 전용면적 85㎡ 초과로 구성돼 청약 시 100% 추첨제 방식이 적용된다. 11.3부동산 대책으로 순위별 청약 요건이 변경된 만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세종 힐데스하임 2차의 견본주택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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