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홀가분 마켓’, 5년동안 25만 명 방문

황재성 기자

입력 2018-09-19 03:00 수정 2018-09-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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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사회적 기업 등에 제품 판매-홍보의 장 무료제공

지난해 펼쳐졌던 삼성카드의 대표적인 가을철 행사 ‘홀가분 마켓’의 저녁 공연.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의 대표적인 가을철 행사인 ‘홀가분 마켓’이 소상공인과 상생의 장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홀가분 마켓은 2014년 시작해 올해로 5번째를 맞은 행사다.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특색 있는 제품을 만들지만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 청년사업가, 업사이클링 업체 등을 대상으로 별도 비용 없이 제품 판매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장터. 1회부터 올해까지 모두 25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중소상공인·청년사업가 등 1000여 팀이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올해 홀가분 마켓에도 기존에 없던 유형의 사회적 기업이나 신진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판매자들이 합류해 의미를 더했다. 대표적인 예가 사회적 기업인 ‘2 HOPE BIKE’이다.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거해 가구·인테리어 소품·설치미술 재료 등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업체다. 이 업체 근로자들의 80%는 자활훈련 중인 노숙인들로 구성돼 있어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삼성카드는 홀가분 마켓 외에도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카드업계 최초로 선보인 ‘LINK 비즈파트너’는 중소 가맹점주가 가맹점 전용 홈페이지에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직접 등록하면, 삼성카드가 해당 혜택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서비스 상품이다. 삼성카드만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스마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을 추출해 낸 뒤 ‘삼성카드 LINK’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선별적인 홍보여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별도 홍보 비용을 들여 진행하는 프로모션에 비해 효율이 높다는 게 삼성카드 측의 설명이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제품을 만들지만 판로와 홍보 네트워크가 미흡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삼성카드 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것도 상생 생태계 구축 작업의 일환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영 활동을 통해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생태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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