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 축하” 트윗…최혜진 언급하며 “흥미롭다”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7-17 09:23 수정 2017-07-17 09:27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과 아마추어 최혜진(18·학산여고)에게 감탄을 표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이 골프클럽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일 대회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4라운드에서 펑산산(중국), 최혜진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켜보던 15번 홀(파5)에서 7m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외신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를 마치고 코스를 이동하는 박성현을 지켜보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성현의 2017 US여자오픈 우승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또 이에 앞서 경기 도중에는 트위터에 “US여자오픈 현장에 와 있다. 아마추어 선수가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굉장히 흥미롭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아마추어 선수는 고등학생인 최혜진. 최혜진은 이날 15번 홀까지 박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2타 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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