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유명 생맥주, 이제 국내서도 즐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5-19 09:55 수정 2017-05-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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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해 국내 유통을 시작한 오키나와 생맥주.

최근 한국인이 선호하는 가족 여행 순위에서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가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오키나와는 2016년 항공권 검색률이 전년 대비 약 6배가 증가하는 등 국내 여행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오키나와가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여행 필수 체험 코스 중 하나인 맥주 공장 견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키나와의 맥주 공장에서는 일본 본토에서도 맛보기 어려운 오키나와 생맥주를 맛볼 수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

오키나와 생맥주는 일본 내에서는 ‘오리온 맥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1959년 946명의 대규모 소비자 시음 조사를 통해 탄생했다. 캐나다, 호주, 유럽 3대륙의 맥아를 최상의 비율로 배합해 맛이 깔끔하고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맥아의 단백질을 유지해 거품이 크리미하게 생성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덕에 생맥주 특유의 시원함과 부드러움을 실현했다는 평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키나와 맥주는 2015년 6월 제품 리뉴얼 이후 지난 12일까지 판매량 7천만 병을 돌파하기도 했다(633ml병 환산).

오키나와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인터넷을 통해 공장 견학 신청을 한 뒤, 공장에 방문하면 된다. 공장에서는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바로 만들어진 시원한 맥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가지않고도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오키나와 생맥주를 수입해 5월부터 국내 유통을 시작했기 때문. 국내의 오키나와 생맥주 판매 업소를 방문하면 오키나와에서 마셔봤던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의 인기 지역 맥주를 통해 생맥주 특유의 시원함과 부드러움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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