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후폭풍 거세지만…정부 “경기 회복 흐름 이어져”

뉴시스

입력 2018-01-12 10:04:00 수정 2018-01-12 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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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리스크 관리’ 언급 수위는 높아져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 불안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정부 진단에는 변함이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하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그린북에서 “소비가 조정을 받는 등 내수는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다소 부정적인 진단을 내놨던 정부는 한 달 뒤 “그간 부진했던 소비가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스탠스를 바꾸고는 12월에도 “세계 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8.9% 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8.9%는 역대 12월 수출 증가폭으로는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으로 수출 실적은 5739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생산 지표인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 전환했다. 지난해 11월중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기계장비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0.2%, 서비스업 생산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주식거래 실적 호조로 2.5% 각각 반등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승용차?스마트폰 판매 호조와이른 추위에 따른 동절기 의복 수요로 전월보다 5.6%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증가에 전월의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겹쳐 10.1%나 뛰었다.

그러나 고용이 서비스업 고용 부진 여파로 전월과 같은 25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당분간 회복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미흡한 고용 상황과 통상현안, 자동차파업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지난달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언급보다 수위를 높인 것에서 엿볼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 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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