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3E 로보틱스’ 콘셉트 공개… “로봇, 이제 사람과 교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11 14:15 수정 2018-01-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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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3E 로보틱스 콘셉트 \'3E-A18
혼다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사람과 교감하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콘셉트 ‘3E 로보틱스(3E Robotics)’를 공개했다. 또한 스타트업 기술 개발 플랫폼 ‘혼다 엑셀레이터(Honda Xcelerator)’도 선보였다.

3E 로보틱스 콘셉트는 혼다가 그동안 축적한 로봇 연구개발 노하우가 축적됐다. 여기에 로봇을 통해 사람의 가치가 돋보이는 사회 실현이라는 목표까지 부여됐다. 이를 통해 회사는 로봇이 사람과 공감하고 함께 성장해 인간의 한계점을 확대할 수 있는 미래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재난 등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소통하는 비전을 제시한다.
혼다 3E 로보틱스 콘셉트
공개된 로봇은 총 4종류다. 3E-A18 모델은 인간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친근한 외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3E-B18은 사람이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이동용 제품이다. 3E-C18은 물건 운반용 로봇이며 3E-D18은 자율주행 자동차 모델이다.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전용 타이어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혼다 관계자는 “이들 로봇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사람과 교감하는 로봇으로 단순 이동부터 재해 재난 투입 등 다양한 상황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혼다 3E 로보틱스 콘셉트 ‘3E-B18’
혼다 3E 로보틱스 콘셉트 ‘3E-C18’
혼다는 CES를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탈부착 휴대용 배터리팩 ‘혼다 모바일 파워팩(Honda Mobile Power Pack)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충전 없이 잉여전력을 저장해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원으로 휴대와 재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혼다 3E 로보틱스 콘셉트 ‘3E-D18’
혼다 엑설러레이터의 경우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첨단 기술과 실험적 비즈니스 콘셉트를 연구개발하는 플랫폼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도입된 것으로 파트너 기업들에게 자금지원부터 프로토타입 개발, 연구개발 공간 등을 지원한다. 회사는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인공지능을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 에너지 혁신, 로봇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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