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홍대 시대 연다… “퀀텀점프 원동력 될 것”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8-08-21 09:41 수정 2018-08-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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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타워 전면.

애경그룹은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驛舍)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이달 말까지 업무시설 이전을 완료한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하게 되면 총 6개사가 함께 근무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지난 4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3주에 걸쳐 신사옥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하고 신사옥 이름을 ‘애경타워’(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88)로 정했다. 총 360여명 임직원이 응모를 한 결과 애경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이고 강력한 브랜딩인 ‘애경타워(Aekyung Tower)’가 그룹 신사옥 이름으로 선정됐다.

애경타워는 연 면적 기준 약 53,949㎡(1만6320평)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및 자전거주차장이 있다. 업무시설(7층~14층) 외에 ‘AK&홍대’가 오는 31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가 다음달 1일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애경타워 1층부터 5층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NSC(Neighborhood Shopping Center)형 쇼핑몰 AK&(에이케이앤)홍대 문을 오는 31일 연다. AK&홍대는 영업면적 1만3659㎡(4132평)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 특화된 MD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주요 고객층을 홍대상권 10~20대, 연남동 상권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식음(F&B)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제주항공이 선보이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와도 협업을 통해 호텔 투숙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애경타워 우측에 자리한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된다. 애경타워 7층부터 16층에 총 294실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최근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들이 패키지여행 보다는 항공과 호텔을 개인이 예약하는 개별여행 선호현상이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AK&홍대 2층에 ‘애경 시그니처 존(AEKYUNG Signature Zone)’을 열어 생활용품과 화장품 역사와 현대사를 담은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세기 넘게 국민의 삶과 함께한 생활용품과 화장품 역사를 담은 ‘Alive AEKYUNG’존과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와 스킨케어 브랜드 ‘FFLOW(플로우)’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애경그룹은 올해 1월 퀀텀 점프를 준비하기 위한 그룹 경영방침인 3S(SMART, SEARCH, SAFE)를 발표하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올해를 원년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워크를 실천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룹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애경산업 유가증권 상장을 마쳤다.

한편 홍대시대를 맞이한 애경그룹은 애경타워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 18시부터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애경 뮤직 웨이브’를 개최한다. 홍대 문화를 대표하는 인디밴드 그룹인 ‘데이브레이크’ ‘소란’ ‘오리엔탈쇼커스’와 아이돌 그룹인 ‘에이프릴’ 등 축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날 제주항공과 애경산업 화장품 브랜드 루나가 함께하는 ‘K-POP 댄스 리그’ 결승전도 펼쳐지며 내·외국인 모두 참여 가능하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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