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랩을 통해 주목 받는 젊은 창작팀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2-23 16:41 수정 2018-02-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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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미들스튜디오 ·플로라랩, 경기콘랩 지원 힘입어 사업 고도화 성공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문화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해 판교에 설립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경기콘랩)의 지원을 받아 승승장구 하고 있는 젊은 창작팀이 있다. 전통공예품을 현대화시켜 20~30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미들스튜디오(대표 김은비)와 화병을 철제 사각형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킨 플로라랩(대표 염미선)이 그 주인공이다.

미들스튜디오는 우리나라의 전통공예품과 장인들의 이야기를 젊은층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전통적인 우리의 것들이 현대인의 삶에서 새롭게 쓰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며, 기존에 있던 것을 다시 살펴 새롭게 다가가고자 노력한다.

미들스튜디오는 지난해 경기콘랩의 외부전시 지원을 받아 참여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일부 아이템은 현장에서 매진되기도 했다. 또한 '취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전통공예에 쉽게 참여하도록 구성한 전통매듭팔찌 DIY키트로 온라인 펀딩 목표금액의 1220%를 달성했다.

이미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플로라랩은 꽃을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플라워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경기콘랩에 입주하여 현재는 철제 화병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통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염미선 대표는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대한민국 영 크리에이터 4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2016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신진 디자이너로 선정된 바 있다. 2017년에는 경기콘랩의 랩 멤버십 외부전시지원을 통해 개인 자격으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해 독립 부스를 운영했다.

경기콘랩 관계자는 "아이디어 생성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플랫폼 연계, 창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경기콘랩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창작자들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창업주기 단계별 지원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콘랩은 2014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창작자와 일반인을 포함해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였으며 창업 168건, 일자리창출 402건, 콘텐츠제작 668건을 지원했다. 또한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을 통해 창작자들이 창작활동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강연 및 세미나 공간, 창작스튜디오, 회의 및 협업공간, 기본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이용 가능한 창작팀 입주 작업실 등 작업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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