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대게값 132%↑ 조기 105%↑

박재명기자

입력 2017-09-14 03:00 수정 2017-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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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먹거리 1년만에 최대 2배 올라
美 소갈비 26%↑… 축산물도 껑충
제수용품 장바구니 물가 비상


추석을 앞두고 수입 먹거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대게 조기 등 일부 품목은 1년 만에 수입가격이 2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이 공개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자료에 따르면 수입 수산물은 20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 수입 축산물은 공개 대상인 10개 품목 모두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추석 3주 전을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올해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을 비교했다.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대게(132.4%)였고 조기(105.6%) 오징어(74.6%) 꽁치(48.1%) 등 추석 성수품으로 쓰이는 수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귀(―16.7%) 갈치(―13.4%) 등은 수입가가 하락했다. 축산물은 가격공개 품목 10개가 모두 올랐다. 태국산 닭날개가 1년 새 45.8% 올랐으며 미국산 냉장 소갈비(26.7%) 등이 가격이 오른 주요 품목으로 꼽혔다.

반면 일부 수입 농산물은 올 추석에 가격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추류(―25.0%) 양파(―15.5%) 등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체 36개 품목 중 18개 품목의 가격이 떨어졌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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