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의 힘 “금한령 몰라요∼”

스포츠동아

입력 2017-08-23 05:45 수정 2017-08-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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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리온

7월 중국매출, 3월 대비 143% 증가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 2년 연속 1위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7월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16%, 지난 3월 대비해서는 14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초코파이 중국 매출은 사드 이슈가 발생했던 3∼4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5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고, 6∼7월의 경우 오히려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7월에는 중국 법인 전체 매출까지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되며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브랜드의 힘이다. 초코파이는 중국 기업 브랜드 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2017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에서 국내 제과 브랜드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초코파이의 빠른 매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오리온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AIB가 전 세계 666개 제과류 공장을 대상으로 작년에 진행한 감사에서 상해(3위), 북경·심양(공동 4위), 광주(6위)공장을 TOP6에 올리며 식품안전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에서 20년 넘게 쌓은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매출 수준이 빠르게 정상화되어 가고 있다. 상반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중국 대표 제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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