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정승 사장, 충남 폭우 피해 현장 긴급점검… “대비태세 만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17 17:22 수정 2017-07-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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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용연저수지 피해복구 현장을 점검 중인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임직원들
한국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은 지난 주말 내린 폭우와 관련해 직접 재해대책 현장을 방문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을 17일 점검했다. 특히 정 사장은 천안시 용연저수지를 찾아 제방 외측 토사유실에 대한 응급복구 상황을 자세히 살펴봤다.

지난 15~16일 충남 천안 지역에 268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용연저수지 제방 외측 길에 0.2~0.5m 깊이의 토사유실 구간이 4~5개가량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토사유실 구간 발생 직후 하류 지역 주민에게 안전 경고 방송을 송출하고 굴삭기 2대와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응급복구를 당일 완료했다. 현재 제방의 추가 유실과 붕괴를 막기 위해 유실 방지용 비닐이 제방 전반에 덮여 있는 상태다.
지난 16일 응급복구가 완료된 천안 용연저수지 제방
공사 기술안전품질원은 사고현장 긴급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누수 등의 이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추후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종합 보수 및 보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공사 측은 전했다.

용연저수지 현장점검을 마친 정 사장은 이후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는 하류 지역의 홍수 위험과 저수지 안전을 고려해 방류량 조절을 지시했다.

정 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록적인 폭우가 반복되고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는 비상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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