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폴드 ‘완판 행진’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기대감 ‘쑥’

뉴시스

입력 2019-09-19 15:35 수정 2019-09-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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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일 오전 0시부터 자급제 모델 추가 예판
삼성 뒤이어 화웨이, TCL 등 폴더블폰 출시 예정
폴더블폰 시장, 2022년 5010만대 규모 성장 전망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초반 흥행 가도를 달리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중국의 화웨이, TCL 등 업체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폴드는 2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에도 불구, 우려와 달리 국내 1차, 2차 예약판매가 10여분만에 종료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0시부터 갤럭시폴드 자급제 모델의 추가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20일부터 진행하는 예약판매 물량은 10월 초부터 순차 배송된다. 이번에 추가 예약되는 물량은 2차 물량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폴드는 화면을 접었을 때도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앱 연속성’ 기능이 특징이다. 화면 크기는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다.업계에서는 미니 태블릿과 유사한 화면 사이즈, 손쉬운 멀티태스킹 등을 갤럭시폴드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갤럭시폴드의 초기 흥행에 업계에서는 향후 다른 제조사들이 내놓을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이미 포화한 시장을 성장시킬 새 동력으로 지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2019년 320만대로 시작해 2022년 5010만대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1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중국 화웨이도 오는 10월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메이트X는 아웃폴딩 방식이며 펼쳤을때 갤럭시 폴드보다 0.7인치 큰 8인치의 화면에 보다 얇은 두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라고 홍보하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CL도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시제품을 선보였다. TCL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내년에 추시될 계획이다. 샤오미도 지난 1월 웨이보를 통해 이중으로 접을 수 있는 아웃폴딩 방식의 스마트폰을 공개한 바 있다.

주요 제조사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시장 또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강정현 유로모니터 선임연구원은 “성장동력이 약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형 스마트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은 보인다”고 말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스마트폰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장점을 감안 식 가격하락이 빠르게 이뤄질수록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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