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혁신 조직 신설…“뉴스편집 AI·외부전문가에 맡긴다”

뉴스1

입력 2017-12-07 08:59:00 수정 2017-12-07 08: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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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대표 직속 ‘운영혁신프로젝트’ 조직 신설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네이버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를 통해 “향후 외부전문가와 알고리듬만으로 뉴스편집을 운영하겠다”며 네이버 직원들은 뉴스편집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지식정보 리더는 “현재 모바일 메인 뉴스판에 올라오는 기사 중 자체 기사 배열 비중이 20%인데, 향후 외부 전문가 편집과 알고리듬만으로 뉴스가 서비스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네이버의 모바일 메인 뉴스판은 매체별 헤드라인 등을 바탕으로 알고리듬이 기사를 선정하는 ‘AI 헤드라인’ 영역과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면 해당 언론사를 선택한 이용자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채널’ 영역, 인공지능으로 개인의 뉴스 소비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AiRS 추천’ 영역, 이용자가 구독하는 기사를 보여주는 ‘구독’ 영역 등으로 구성된다.

즉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채널’ 영역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직접 기사를 배열하는 방식은 사라지게 된다. 다만 사람이 기사 배열하던 영역을 AI기반의 알고리듬으로 대체하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외부 의견 수렴과 알고리듬 기술의 고도화에 맞춰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초 뉴스편집 시스템이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또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를 포함한 운영 부분의 혁신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일 한성숙 대표 직속으로 ‘운영혁신프로젝트’ 조직을 신설했다. 한 대표가 직접 프로젝트 총괄리더를 맡고 산하에 ‘뉴스배열혁신TF’, ‘뉴스알고리듬혁신TF’, ‘실시간급상승검색어혁신TF’를 마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 운영 혁신을 통한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사용자와 시민단체, 학계, 정계, 언론계 등 외부 인사로 구성된 ‘네이버 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을 만들어, 기사배열 방향에 대한 외부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제공하던 기사배열 내역 공개와 언론학자 및 여야 정당 추천 인사로 구성된 네이버 뉴스 편집 자문위원회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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