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안내 ‘지능형 로봇’이 맡는다…내달 시범 도입

뉴시스

입력 2017-06-19 16:31:00 수정 2017-06-19 1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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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부터 안내·청소 로봇 7대 시범운영


한 여행객이 공항에 도착하자 안내 로봇이 다가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까지 길을 안내해 준다. 식당에선 여행객이 주문한 음식을 로봇이 테이블까지 가져다 준다.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동안 로봇은 무거운 짐을 들고 따라다닌다. 공항 곳곳에선 청소하는 로봇이 이곳 저곳을 청소하며 돌아다닌다.

이런 풍경이 현실화 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인천공항은 올 7월 안내 로봇 5대와 청소 로봇 5대를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두 종류의 로봇은 작년부터 국내 로봇 제작사와 협력해 지난 2월부터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인천공항은 올 들어 라운지에서 음식 등을 나르는 서빙 로봇, 여객의 여행 짐을 대신 운반해주는 짐 운반 로봇의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4월부터는 면세점에서 여객을 쫓아다니며 짐을 대신 운반해주거나 짐을 가지고 출국장 앞에 미리 가서 기다리는 쇼핑 운반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자율주행기능을 갖춘 서비스 로봇이 국내 다중이용 시설에서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인천공항의 로봇 도입이 인력 대체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개념으로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업무 대체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그동안 인천공항은 자동화를 넘는 최첨단 기술력을 도입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일본, 유럽 등 로봇 산업이 발달한 지역에 비해 불리한 여건이지만, 첨단기술 개발과 도입에 박차를 가해 공항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스마트 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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