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5G 중심으로”…SKT, 조직개편 및 인사 단행

뉴스1

입력 2018-12-06 14:39 수정 2018-12-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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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18.12.1/뉴스1

SK텔레콤이 6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은 것이 이번 개편 및 인사의 핵심이다.

우선 주요 사업부 및 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대표이사 사장부터 기술·서비스·비즈니스모델·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탑 팀’이 신설됐다. 이를 통해 5G와 관련한 모든 사업을 점검하고 결정된 사항은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기술(Tech.)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체계도 5G 시대 선도를 위해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ICT 기업으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5G 시대 핵심 기술로 판단, 이를 중심으로 R&D 체계를 정비했다.

AI센터는 핵심 사업에 AI를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 역할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거버넌스 그룹’을 산하에 신설해 향후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프포메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ICT기술센터는 ICT관계사 사이에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

이동통신사업부(MNO)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규모가 큰 4대 사업부는 ICT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재편했다. 특히 MNO는 지난 1년간 추진한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혁신에 더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2개 사업단 체제로 운영한다. 사물인터넷(IoT)·데이터 사업단은 스마트 시티, 보안인증, 스마트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재편하고, AI·모빌리티 사업단은 AI플랫폼 ‘누구’(NUGU) 중심의 AI포털과 T맵, T맵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

ICT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도 강화한다. 유통·데이터 인프라·R&D 등 공통 역량을 적극 활용해, ICT 관계사 전체가 성과 공동체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필요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기 위해 대규모의 세대교체 인사를 시행했다. 산업·사회의 변화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뿐 아니라 열린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금번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New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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