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천하’ 동영상…韓 대표 옥수수·아프리카TV, 中 틱톡에도 밀려

뉴스1

입력 2019-06-18 15:24 수정 2019-06-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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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앱 월 사용시간 점유율 88% 육박
중국산 ‘틱톡’, 10대 사용자 등에 업고 ‘전체 2위’


5월 모바일 동영상 앱 사용시간 점유율 (와이즈랩 제공) © 뉴스1

국내 모바일 동영상 업계를 유튜브가 휩쓸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TV’, ‘옥수수’ 등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은 중국산 ‘틱톡’에도 밀리는 신세다.

18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시간 점유율 1위는 ‘유튜브’로 3272만 명이 총 414억 분을 이용했다. 이는 구글 플레이에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로 등록된 앱의 지난달 총 사용시간인 468억 분 중 88%에 달하는 수치다.

유튜브의 지난해 5월 총 사용시간은 291억 분으로 동영상 카테고리의 총 사용시간 341억 분 중 86%를 차지했다. 지난 1년 동안 2%포인트 점유율이 높아진 것이다. 유튜브의 점유율은 지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또 와이즈랩에 따르면 50대 이상 세대의 유튜브 이용시간은 지난 4월 101억 분에 이어 지난달에도 107억 분을 기록해 전체 세대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보는 세대로 자리매김했다. 그 뒤를 10대(98억 분), 20대(85억 분), 30대(63억 분), 40대(61억 분) 순으로 이었다. TV 대신 어릴 때부터 유튜브를 사용하는 10대보다도 50대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아프리카TV’, ‘옥수수’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업체들은 유튜브는 물론 중국산 앱 ‘틱톡’에도 점유율이 밀렸다.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만든 ‘틱톡’은 지난달 367만명이 총 11억 분을 사용해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튜브에 이어 점유율 2위다. ‘아프리카TV’와 ‘옥수수’는 각각 총 9억 분을 사용해 각각 점유율 1.9%에 그쳤다. .

‘틱톡’은 10대 이용자 비중이 압도적이다. 전체 11억 분 중 8억 분이 10대 이용자들의 사용시간이다.

20대(4억 분)와 30대(3억 분)에서는 아프리카TV가, 40대(4억 분)와 50대 이상(1억 분)에서는 옥수수가 유튜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압도적 1위는 유튜브지만 2위는 연령별로 제각각인 셈이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전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3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 구글 플레이의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 카테고리’에 등록된 앱을 대상으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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