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임박 ‘갤럭시S10’ 출고가 80만~130만원?

뉴스1

입력 2019-02-12 10:06 수정 2019-02-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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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언팩 초청장. © News1

예상보다 낮은 가격대…실제 이 가격일지 ‘관심사’

삼성전자 ‘갤럭시S10’ 공개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고가 정보까지 유출되면서 이 가격이 그대로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폰아레나 등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Δ6기가바이트(GB) 램(RAM)에 128GB 저장공간, 14.73cm(5.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10E’ 출고가를 750달러(약 84만원) Δ6GB 램에 128GB 저장공간, 15.49cm(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10’ 출고가를 900달러(약 101만원)로 책정했다.

16.25cm(6.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S10플러스는 Δ6GB 램에 128GB 저장공간 모델이 990달러(약 111만원) Δ8GB 램에 512GB 저장공간 모델이 1160달러(약 130만원)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 필리핀 공식 홈페이지에 열린 갤럭시S10 선주문 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가격이다.

이는 ‘갤럭시S10’ 가격이 880달러(약 99만5000원)에서 1480달러(약 167만3800원)에 이를 것이라는 당초 전망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다. 게다가 전작 갤럭시S9 가격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이다. 갤럭시S9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14.65cm(5.8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 기본 모델이 95만7000원, 15.8cm(6.2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플러스 모델이 105만6000원에 출시됐다.

갤럭시S10플러스의 출고가 역시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9과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노트9은 갤럭시S10플러스와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6GB 램-128GB 저장공간의 기본 모델이 109만4500원, 8GB 램-512 저장공간의 상위 모델이 135만3000원에 출시됐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에 내장형 지문센서,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 갤럭시S10의 사양을 놓고 보면 사실상 가격인상이 없을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가장 저렴한 갤럭시S10e는 아이폰Xr과 비교했을 때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출고가가 유출된 것과 엇비슷하게 나온다면 소비자 저항선에 저촉될 여지는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출시 막판까지 조율될 가능성이 있기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1테라바이트(TB) 저장공간에 12GB 램을 탑재한 한정판 갤럭시S10플러스의 경우 1380~1500달러(약 155만~170만원)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애플 아이폰Xs맥스의 최고가 모델의 196만9000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열린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S10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 및 판매 확대 전략은 고객들이 스마트폰 구입시 주로 고려하는 크기와 디자인, 사양, 가격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며 “대폭 강화한 제품 경쟁력과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들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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