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게임시장 공략 본격화, 신작 10여 종 공개

스포츠동아

입력 2018-12-12 16:12 수정 2018-12-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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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모바일 ‘엑소스 히어로즈’ 등 공개
콘솔게임용 ‘베리드 스타즈’ 자체 개발
“다양한 플랫폼 확장, 시장경쟁력 확보”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관계사 라인게임즈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19년을 시작으로 모바일과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라인게임즈는 12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먼저 ‘엑소스 히어로즈’,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 내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을 소개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우주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고품질 3D 그래픽과 깊이 있는 스토리를 갖췄으며,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육성할 수 있다.

팩토리얼게임즈의 개박작인 모바일 전략 RPG ‘슈퍼 스트링’은 ‘신암행어사’와 ‘테러맨’ 등 인기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팬들 사이에서 ‘아시아판 어벤져스’로 불리고 있다.

스케인글로브를 통해 개발중인 모바일 전략 RPG ‘다크 서머너즈’는 유저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게임성과 전략성에 기반한 다양한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우주가 개발 중인 모바일 카드게임(TCG) ‘레이브닉스: 더 카드마스터’는 ‘재미있는 어려움’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매니징’과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보다 높은 전략성에 기반한 플레이를 지향한다.

이노에이지가 개발 중인 ‘어드벤처 인 위즈빌’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의 모바일 퍼즐이다. 누구나 익숙한 ‘매치3’ 방식이고 소셜 네트워크 기능과 다양한 코스튬 시스템도 담아 냈다.

락스퀘어가 개발한 ‘프로젝트 PK’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콘솔게임과 견줄 수 있는 고품질 그래픽과 장비를 활용한 전략성이 특징인 모바일 액션 어드벤처다.

모바일뿐 아니라 콘솔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와 공동 사업 개발 계약을 맺은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인 2020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과 스팀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미어캣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NL’ 역시 모바일과 스팀 등 멀티 플랫폼을 염두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서바이벌’ 및 ‘전략’의 강점을 취합한 서바이벌 진지점령전(MOBA) 게임이다.

자체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제작한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타이틀이다.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등을 통해 2020년 발매 예정이다. 캐릭터들 간 관계와 심리 변화를 통해 유저의 결정에 따라 엔딩 내용이 달라지는 이른바 ‘멀티 엔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말미에 공개된 ‘프로젝트 NM’은 PC 타이틀로 주목받았다. 스페이스 다이브를 통해 개발 중인 이 게임은 RPG와 3인칭 슈팅(TPS)이 접목된 타이틀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우리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기조는 라인 게임즈로 사명이 바뀐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의 확장’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8월 ‘드래곤 플라이트’로 잘 알려진 넥스트플로어와 합병을 단행하고, 최근 ‘앵커 에퀴티 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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