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철거 서울 돈의문, AR로 104년만에 복원

박재명 기자

입력 2018-12-07 03:00:00 수정 2018-12-0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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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동사거리에 디지털 재현

1915년 일제에 의해 철거된 서울 돈의문 전경. 문 안으로 전차가 지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일제가 철거한 서울 돈의문(서대문)이 증강현실(AR) 기술로 104년 만에 되살아난다. 우미건설은 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함께 돈의문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돈의문은 서울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해체된 문이다. 일제는 1915년 전차 부설을 이유로 현재 서울 종로구 정동사거리에 있던 돈의문을 철거했다. 서울시가 2009년 복원 계획을 밝히는 등 수차례 복원 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됐다. 서대문 일대 도로를 지하화해야 복원이 가능한 만큼 비용 부담이 컸던 탓이다.

우미건설은 내년 6월부터 실제 돈의문이 있던 정동사거리 인근에서 스마트 기기로 비추면 돈의문이 그대로 재현되거나,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떤 방식을 택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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