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아마존 AI스피커에 ‘한국어 음성인식’ 제공

신무경 기자

입력 2018-12-07 03:00:00 수정 2018-12-0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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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회장, 美 AWS 찾아 협의…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주력
2020년 그룹 매출 절반되게 육성


한컴이 만든 큐레이팅봇 “유물 설명해요”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글과컴퓨터그룹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올해 안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배치돼 유물 설명을 담당할 로봇(큐레이팅봇)을 살펴보고 있다. 한컴그룹은 스마트시티에서 활용될 물류 및 홈서비스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아마존 인공지능(AI) 스피커(에코)에 음성인식 솔루션 ‘지니톡’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미국 시애틀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본사를 방문해 양 사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컴그룹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국산 AI 엔진 엑소브레인을 접목해 음성인식 자동 통·번역 앱 지니톡을 만들어내는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컴그룹이 올 8월 AWS와 공동으로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 기반 공동 편집 서비스(워크독스)를 선보인 데 이어 AI 기술까지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분야에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컴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아마존 네트워크 위에서 세계 시장을 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AI 스피커 시장에는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마존 에코의 한국어 음성인식이 구현되면 국내 AI 스피커 시장의 외연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컴그룹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그룹 매출의 절반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 곳곳의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데이터 분산 저장을 통해 보안을 책임질 블록체인 플랫폼 등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다.

김 회장은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관련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등에 개방하고 공유해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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