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애플 아이폰X보다 비싼 200만원대 스마트폰 출시…왜?

뉴시스

입력 2017-12-07 17:33:00 수정 2017-12-07 17: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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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고가 라인인 ‘시그니처’ 브랜드에 스마트폰을 추가하면서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은 애플의 아이폰X보다 비싼 200만원대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명품 시계 등에 주로 쓰이는 소재를 적용해 300대 한정 생산으로 이달 말 ‘시그니처 에디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한국에서만 출시된다.

베이스 모델은 V30이다. 후면에 새로운 외관 소재인 지르코늄 세라믹을 적용했고, 램은 4GB(기가바이트)에서 6GB로 늘어났다. 내장 메모리는 256GB가 탑재됐다. 현재 판매 중인 V30은 64GB, V30플러스 모델은 128GB다.

특히 지르코늄 세라믹의 경우, 마모와 부식에 강한 금속으로 독성이 없고 인체 친화도도 높다. 공정이 복잡하고 제작 과정이 까다롭지만 시간이 지나도 긁힘이나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다. 세라믹 형태로 제조해 주로 고가의 시계에서 주로 활용되는 소재다.

또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이 튜닝한 B&O 유선 이어폰과 함께 B&O 블루투스 이어폰 ‘H5’도 함께 제공한다. 카메라 기능은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개값과 DSLR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200만원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는 출고가가 155만7600원인 애플의 아이폰X보다 높은 가격이다. V30(64GB)은 94만9300원, V30플러스(128GB)는 99만8800원이다.

LG전자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과거 LG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협업해 프라다폰을 출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 시킨 것과 같은 맥락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G시리즈와 V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기존 중저가 라인업인 K와 X시리즈를 연결할 수 있는 실속형 프리미엄 제품은 Q시리즈를 내놨다.

이번 초고가 한정판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는 동시에 ‘LG전자 스마트폰’의 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함인 셈이다. 시그니처 에디션 전담 상담 요원을 배치해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도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그니처 에디션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의 성공 DNA를 스마트폰에 이식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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