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는 그들 만의 리그다. 입소문으로 중위권 안착 노리는 캐주얼 게임

동아닷컴

입력 2017-12-07 16:55 수정 2017-12-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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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라M과 오버히트 등 모바일MMORPG과 수집형RPG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캐주얼 게임도 반격을 노리고 있다.

타 장르에 비해 랭킹 경쟁이 치열한 RPG처럼 고액 결제자들이 많은 것은 아니나, 입소문을 타서 많은 사용자를 모으면 중위권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 때문에 상위 게임으로 쏠림 현상이 강한 RPG 장르와 달리 캐주얼 게임 장르는 이용자들이 여유롭게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여러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이들이 많으며, 잠시 떠났다가도 생각나면 손쉽게 돌아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 보드 게임 장르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모두의 마블은 출시된지 4년이 지난 지금도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출시 초반에는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오븐브레이커도 최근 신규 이용자와 복귀 이용자들을 배려하는 다양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업데이트에 힘입어 다시 20위로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커(출처=게임동아)

기대할만한 신작들도 많다. 금일(7일) 글로벌 출시된 미니골프킹은 누적 다운로드 5400만을 기록한 볼링킹과 누적 다운로드 4200만명을 기록한 아처리킹으로 유명한 블루홀 피닉스의 신작이다.

전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2인 골프 대결을 펼칠 수 있으며, 공을 빨아들이거나, 튕겨내는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닌 장애물과 각종 아이템이 등장해 매번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클래시로열처럼 승리하면 획득할 수 있는 랜덤박스를 통해 자신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계속해서 상위 레벨에 도전하는 재미를 살렸다.

미니골프킹(출처=게임동아)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도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로 출시 2주만에 2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데 이어 또다른 IP 게임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 역시 사전에약 4일만에 사전예약 56만명을 돌파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카툰네트워크를 통해 192개국, 4억 명이 즐기는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대화형 게임 전개에 퍼즐 게임을 더한 장르 결합형 캐주얼 게임으로 만들었다.

위베어베어스(출처=게임동아)

아직 정확한 출시일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초에 카카오게임즈가 캐주얼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와 앙상블 스타즈로 두 게임 모두 요즘 트렌드에 맞게 미소녀 캐릭터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는 부시로드가 만든 BanG Dream! 프로젝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리듬 &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정교한 ‘라이브 2D’ 기능과 30,000종 이상의 음성 지원으로 25명의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켰으며, 완성도 높은 음원과 스토리로 일본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5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앙상블 스타즈는 40여명의 매력적인 아이돌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라이브 2D 기술을 적용한 생동감 있는 그래픽과 화려한 성우진, 전문 작가가 집필한 스토리 라인을 앞세워 일본, 중국 등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뱅드림(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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