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차이나조이 2017, 지난 3년간 모습은?

동아닷컴

입력 2017-06-23 19:09 수정 2017-06-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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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말이면 중국 게이머들의 눈과 귀가 상하이로 집중된다. '차이나조이 2017'이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차이나조이는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중국의 대형 게임쇼로 B2B와 B2C는 물론 게임 외에 스마트 기기와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발전해온 중국의 대표적인 게임쇼다.

오는 7월 27일 막을 올려 15회 차이나조이도 변함없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준비를 마친 가운데, 최근 3년간의 차이나조이가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 13년 만에 콘솔 게임 소개 되다 - 차이나조이 2014 >

차이나조이 2014 현장(출처=게임동아)

차이나조이 2014는 영화 제작자부터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 등 다방면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업체들과 함께 막을 올렸다. IP 경쟁도 시작됐으며,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한 모바일게임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약 13년 만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콘솔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첫 전면 대결을 펼친 해이기도 하다.

중국 게임 시장 내의 폭발적인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은 많은 게이머의 관심을 모바일게임에 집중 시켰다.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업체인 퍼펙트월드와 같은 게임사도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였고, 많은 게임사가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차이나조이 2014 현장(출처=게임동아)

모바일게임 시장이 주복받고 있었으나 여전히 클라이언트 기반의 온라인게임도 차이나조이의 중심이었다. 특히, 그래픽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게임들이 대거 소개됐으며, 쿤룬을 통해서는 '테라' 등의 온라인게임이 소개되며 중국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차이나조이 2014에서는 13년 만에 빗장이 풀린 해외 콘솔 게임사들도 등장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거대한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중국에서 개발한 엑스박스원용 작품인 '네버 윈터 나이츠' 등이 소개되기도 했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서는 '그란투스리모6' 등 PS4, PS3, PS Vita를 아우르는 15개 작품이 전시되며 콘솔 게임의 매력을 중국 게이머들에게 알렸다.

< 모바일게임 그리고 IP가 전면으로 - 차이나조이 2015 >

차이나조이 2015 현장(출처=게임동아)

2015년 차이나조이에서는 모바일게임이 완전히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작품들이 주를 이뤘으며, 게임사들은 게이머는 물론 인기 IP의 팬까지 게임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차이나조이 2015 서밋 포럼에서는 IP가 뜨거운 화두에 올랐으며, 다양한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소개됐다. 좋은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화 및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는 게임이 더욱 가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큰 영향을 미쳤다.

차이나조이 2015 현장(출처=게임동아)

아울러 차이나조이 2015는 단순히 게임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이머들이 다양한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가 마련됐다. 특히, VR(가상현실)이 주목받고 있었던 만큼 수많은 웨어러블 장치들이 현장에서 소개되며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 VR과 e스포츠 주류로 - 차이나조이 2016 >

차이나조이 2016 현장(출처=게임동아)

2015년 차이나조이에서 VR이 콘셉트나 트렌드를 따라가는 수준에 그쳤다면, 차이나조이 2016에서는 당당히 주역을 차지했다. 중국의 수많은 제조업체는 자사의 VR기기와 게임, 어트랙션 등을 들고 차이나조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VR 게임을 일반적인 가정에서 경험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직접 즐겨 보기 위한 게이머들이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게임과 VR 등 관련 하드웨어를 만나볼 수 있는 e-스마트 전시가 별도로 운영돼 많은 제조사가 이 곳에서 게이머들과 함께 호흡하며 VR이나 최신 게이밍 기기들을 알리는데 집중하기도 했다.

차이나조이 2016 현장(출처=게임동아)

e스포츠도 크게 주목 받은 분야다. 텐센트나 자이언트 등 중국 내 기업들은 자사의 부스에서 대형 e스포츠 행사를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발걸음을 묶어 놨고,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e스포츠 경기에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몰렸다. 여기에 개인 방송 플랫폼 등의 발전 등으로 인해 차이나조이는 다양한 미디어를 탔고, 기존 미디어는 물론 개인 방송등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도 상하이의 뜨거운 7월 분위기를 전세계 곳곳에 전했다.

차이나조이 2017 플로어 플랜(출처=게임동아)

지난 3년간 차이나조이는 변화하고 발전해왔으며, 올해도 게이머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면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15회를 맞이하는 만큼 이를 기념해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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