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피하자?…삼성 ‘갤노트8’ 8월 셋째주 뉴욕서 공개

뉴스1

입력 2017-06-19 11:13:00 수정 2017-06-19 1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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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다. © News1

삼성전자가 배터리 결함으로 단종시킨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 ‘갤럭시노트8’을 8월 셋째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1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은 8월 셋째주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현지 공연장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 신작을 뉴욕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갤럭시노트7’도 지난해 8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초 ‘갤럭시노트8’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9월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8’보다 앞서 출시하기 위해 8월로 일정을 당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8은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그러나 부품수율 문제로 아이폰8 초도물량은 400만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미지역만 겨우 커버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8의 글로벌 판매물량은 11월에나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2개월간의 공백이 삼성전자에겐 갤럭시노트8을 판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그러나 전작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 사건이 워낙 컸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이 기회를 잘 활용하게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S펜’을 제외하곤 눈길을 끌만한 혁신 기능이 꼽히지 않고 있다. 당초 갤럭시노트8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었지만 보안 이슈에 부딪혀 포기했다. 애플 ‘아이폰8’에는 이 기능이 구현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갤럭시노트8에는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되고, 16㎝(6.3인치) 크기의 풀스크린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도 처음 탑재된다. 홍채 등 생체인증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도 지원된다. 배터리 용량은 3200밀리암페어아워(mAh)다.

업계 한 전문가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스마트폰이 본격 등장하면서 주류를 이룰 예정인데 갤럭시노트8은 이 대열에서 빠졌다”며 “삼성전자가 노트8의 마케팅 포인트를 무엇으로 삼을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갤럭시S8도 출시된 이후 이런저런 오류가 발생했는데 갤럭시노트8도 이런 일이 번복되지 않을지 걱정된다”면서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결과적으로 삼성전자 단말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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